?… 엑스레이·초음파에 들어봐 어깨가 아프다고 모두 ‘오십견’

 ●어깨 통증환자, 연간 200만 명을 넘는 다양, 회전근개 파열이 심하면 수술 중년 후 몸을 아끼고 적절한 운동을 꼭!

가벼운 스트레칭만 하세요 정도의 어깨 질환은 예방할 수 있다.사진은 ‘2018 공산야행’에 참가한 시민들이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마이니치 신문 제공의 어깨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어깨 관련 질병으로 병·의원을 찾은 환자 수가 217만 명을 넘어섰다. 2015년 처음 200만 선을 돌파한 지 2년 만에 10%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어깨 질환의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의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몸을 덜 움직이며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실버 계층에서 어깨 통증이 많은 것은 나이가 들면서 외부 활동과 운동량이 줄어 어깨 근육의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어깨 통증은 일시적인 근육통일 수 있지만 방심하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깨 통증이라면 50이 다 돼가고 어깨가 아프면 모두 오십견으로 단정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오십견은 여러 어깨 질환 중 하나일 뿐이다. 유착성관절낭염을 편의상 오십견이라고 부른다. 오십견과 함께 일반적인 어깨 질환으로 회전근개파열과 석회화건염이 있다. 이밖에도 일반적인 어깨 통증을 나타내는 ‘근막통증후군’과 여러 병명의 다른 어깨질환이 있는데, 이 세 가지에 비해 별로 화제가 되지 않는 것들이다.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노화로 인해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이 건조해져 주변에 달라붙어 팔을 움직이면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팔을 들어 머리를 쓸 수 없다면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생각하면 된다.회전근개란 어깨뼈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을 가리키는데 이 힘줄이 충격이나 마모에 의해 찢어졌을 때 회전근개 파열이다. ‘석회화건염’이란 어깨 힘줄에 석회질이 끼어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돌처럼 굳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오십견(유착성관절낭염)과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건염은 어떻게 구분할까. 확실하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어느 방향으로도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있으면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이고, 특정 방향으로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있으면 회전근개 파열이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도 팔을 들어올리지 못하면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이라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팔을 들어올릴 수 있다면 회전근개 파열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특정 자세와 상관없이 갑자기 통증이 오면서 조금만 닿아도 아프고 팔을 쿡쿡 찔러 밤에 잠을 못 이루게 되면 석회화건염일 확률이 높다.

어깨가 아픈데 단순한 어깨 결림으로 파스를 바르고 견디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오십견(유착성관절낭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될 수 있다. 그러나 어깨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X선 촬영과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다.

어깨 질환은 무조건 수술로 치료된다는 잘못된 통념 때문에 병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맨손 치료, 물리 치료, 주사 치료, 약물 치료, 한방 치료 등 어깨 질환의 치료법은 다양하고 특히 심한 경우에만 수술을 받게 된다. 오십견(유착성관절낭염)과 석회화건염은 비수술 치료로도 고칠 수 있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방치하면 수술 치료가 불가피하다.어떤 병이든 다르지 않겠지만 어깨 질환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중년이 넘으면 어깨 주변의 힘줄이 약해진다. 과도한 어깨 사용을 금할 뿐 아니라 어깨가 경직되지 않도록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 대구으뜸병원 이성만 원장은 운동을 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평소 가벼운 스트레칭만으로 어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니어 매일 류영길 기자 2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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